식약처가 예소담이 제조·판매한 '예소담 특백김치'에서 식중독균인 여시니아 엔테로콜리티카가 검출됐다며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예소담은 충북 청수시 소재 농업회사법인으로 식품제조·가공업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에 착수했다.
회수 조치 대상은 제조일자가 2023년 3월 28일로 표시된 제품이다.
여시니아 엔테로콜리티카는 식중독균으로 물, 토양 등 자연환경에 널리 존재하는 것으로, 0~5℃의 저온에서도 생존이 가능하다. 주요 증상으로는 설사, 복통, 두통 등이 발생한다.
과거 중국산 김치 15개 제품(11개 제조업체)에서도 여시니아 엔테로콜리티카가 검출돼 논란이 있었다.
식약처는 회수 대상인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예소담의 백김치 회수 대상은 올해 3월 28일 제조된 포장단위 5kg 백김치다.
총 생산량은 1,490kg이다.예소담은 회수 조치를 받은 것 외에도 식약처에 따르면, 식품소분업체인 주식회사 한성식품이 소분·판매한 '고추가루(김치용)'에서도 식중독균인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기준 부적합으로 확인됐다.
회수 대상은 제조일자가 2022년 10월 24일로 표시된 제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며 이번 예소담 백김치와 한성식품의 고추가루에 대한 회수 조치는 소비자 안전을 위한 식품 안전 감시체계의 역할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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