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일, 서울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유상원(50)과 황은희(48) 부부의 신상정보가 공개되었다.
서울경찰청은 이들을 포함한 특정강력범죄 피의자들의 이름, 나이, 사진을 공개하기로 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9월부터 주범 이경우로부터 범행을 제안받아 코인 투자 등으로 악연이 있던 피해자를 살해하는 대가로 7천만 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범행에 대한 부인 중이다.
경찰은 이번 신상공개를 통해 유사 범죄에 대한 예방 효과와 공공의 이익을 고려한 결정을 내렸다.
이와 함께 공범 피의자들의 자백과 통화, 계좌 내역 등 공모 혐의에 대한 증거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아파트 앞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한 뒤 살해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신상정보에는 이들 부부의 얼굴과 이름이 포함되어 있다.
경찰은 이들 부부를 13일 오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며, 이번 주 안에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사건은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특정강력범죄법)에 따라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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